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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예인 홍보대사에 억대 계약금지불...기재부지침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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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예인 홍보대사에 억대 계약금지불...기재부지침 위반 논란
  • 문유덕
  • 승인 2019.08.1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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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위반하고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 비용으로 억대를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농업박람회/네이버 홈페이지)

[한국문화관광신문=문유덕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을 위반하면서까지 억대의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 비용으로 지불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총 1억600만원을 계약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지난 2017년 국제농업박람회 개최하면서 계약금 3800만원을 지급하며 국악인 송소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2018년에 열린 전남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규리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홍보대사로 있으면서 전남도로부터 3300만원을 받았다.

올해에도 가수 송가인씨를 국제농업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3500만원을 지불했다.

기재부는 연예인 홍보대사의 고액 모델료가 사회적 논란으로 부상하자, 2017년도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정책·사업 홍보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할 경우 무보수 또는 여비·부대비 등 실비보상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을 매년 예산 지침에 포함해 왔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12일 [한국문화관광신문]과의 통화에서 "농업박람회추진단에서 한 것이니까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니 그쪽에 확인해 봐라"고 말했다.

같은날 농업박람회추진단 사무국관계자는 "우리는 지자체가 아니고 재단법인"임을 강조하면서 "홍보대사 위촉은 대행사에서 하고 비용지불도 대행사에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업박람회추진단은 76억 예산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예산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국비(20억), 도비(38억)로 지원받으며 나머지 18억은 수익사업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돼있어 홍보대사 관련 비용은 정부나 지자체 예산에서 지급된 것으로 보여져  전남도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박람회는 재단법인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주최하며 이 재단의 대표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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